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대구 중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희귀 화폐 특별전을 연다. 122개국 화폐 2200여 점을 전시한다.
1908년 대한제국이 발행한 ‘오원금화’(사진)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특별 대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금화로 구하기가 어려워 경매에 나올 경우 2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2005년 미국 경매에서 29만 달러(약 2억9400만 원)에 낙찰됐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명한 5000원권,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서명한 1만 원권도 전시한다. 18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폐를 찍은 인쇄 원판도 볼 수 있다. 세계 화폐 전시실에는 ‘전쟁과 화폐’를 주제로 청나라 화폐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둥근 모양의 지폐 등을 보여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4시(토,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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