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남단인 전남 해남군이 바닷가에서 통기타 선율과 흥겨운 국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생활음악협회 해남지부가 주관하는 ‘땅끝 작은 음악회가’가 8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10회) 오후 7시 반 송지면 땅끝 관광지 맴섬 앞 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퓨전 국악, 7080콘서트, 트로트 공연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장기자랑이 열린다.
땅끝 작은 음악회는 2010년부터 해남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두륜산 도립공원 상가 일대와 땅끝 관광지 맴섬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공연 장소를 일출 장소로 유명한 맴섬 앞 광장으로 바꾸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4일에는 ‘통기타와 퓨전 국악의 배틀’을 주제로 색소폰과 해금 선율이 밤하늘을 물들인다. ‘달빛이 만들어낸 소리 향(香)’(21일), ‘소리! 바다에 미치다’(28일), ‘소리 늪 애(愛) 빠진 해(海)’(7월 5일), ‘7080 추억을 노래하라’(7월 19일)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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