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 취하’…선처 원했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1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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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 취하’

에프엑스(fx) 설리가 악성 루머 유포자 법적 대응을 철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말 소속 아티스트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거짓으로 인한 악성 루머가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한 바 있다.

11일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루머를 인터넷에 최초 유포한 자 및 관련자를 사이버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관할경찰서에 고소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이어 “관할경찰서의 수사협조로, 이번 악성 루머를 최초 유포한 자를 확인했으며 유포자는 사실이 아닌 허위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 범죄행위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본인 또래의 여학생인 점을 감안해 유포자를 선처해주고 싶다는 설리의 의사를 존중, 금번 사건에 대해 6월 10일 고소를 취하했다"고 했다.

또한 "이번 고소 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확인된 내용을 추가 유포하거나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및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설리가 스트레스성 복통으로 응급실에 가 치료를 받은 게 사실이 아니라는 악성 루머가 퍼지며 설리가 곤욕을 치렀다.

'설리,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 취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리 착하다", "설리 역시 마음씨도 예쁘다", "설리 참는자가 이기는 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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