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겨전문 베테랑 기자, “소트니코바 ‘제2의 사라 휴즈’ ”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2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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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사진=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사라휴즈'

미 중서부 권위지 시카고 트리뷴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3)를 누르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를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29·미국)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리뷴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피겨전문 베테랑 기자 필립 허시가 쓴 기사를 통해 "피겨 역사상 가장 큰 의문으로 남을 심사위원단의 결정으로, 소트니코바가 조국 러시아에 최초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채점 방식으로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라 휴즈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금까지 '피겨 전설'로 불리는 미셸 콴이 당시 동메달로 받아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던 사실을 기록했다.

이어 허시 기자는 한국의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단연 뛰어난 연기로 최고 점수를 받았으나 심사위원단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주면서 둘의 점수 차이가 1점도 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계속 후한 점수를 준 심사위원들에게 샴페인과 안주를 보내야 겠다"며 빈정거렸다.

그는 소트니코바의 우승이 사라 휴즈의 우승만큼이나 놀랍고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사라 휴즈 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사라 휴즈 소트니코바, 짜증나는 러시아", "사라 휴즈 소트니코바, 러시아 아시러", "사라 휴즈 소트니코바, 기자가 비유를 진짜 잘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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