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임신부 입덧치료용 의료기기 돌풍 주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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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체 파이오메드가 선보인 임신부용 입덧처치 의료기기 ‘모닝밴드’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입덧은 임신 초기(6∼12주)에 오심·구토가 발생하는 증상. 대개 임신한 지 12주가 지나면 좋아지지만 어떤 산모에게서는 임신 내내 지속되기도 한다. 전체 임신부의 70∼80%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다. 입덧이 심해지면 임신부의 탈수와 전해질, 영양섭취 불균형, 기아현상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에너지 공급을 위해 몸의 축적된 지방을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몸의 산성화 작용이 나타나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과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조산 및 미숙아 등의 출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입덧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 치료제는 없다. 탈수나 전해질 교정, 영양공급 등의 수액치료와 민간요법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닝밴드는 2011년 7월 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국내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입덧 처치용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 효능과 효과, 안정성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신부에게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안전하게 사용되는 의료기기”라며 “현재 국내외 특허와 디자인 등록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약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임신부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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