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친환경 재활용지 생산기업으로 우뚝 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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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설립된 전주페이퍼는 신문 인쇄용지 제조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설비로 연간 100만 t의 신문용지와 출판용지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는 세계 시장에 진출해 생산량의 약 60%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이후 꾸준히 수출량을 늘린 결과 2011년에 ‘3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전주페이퍼는 일찍부터 폐지 재활용 설비에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현재 세계적인 규모의 폐지 재활용 설비를 운영하며 연간 110만 t의 고지를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인쇄용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폐지를 재활용한 재생펄프와 함께 전주페이퍼만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TMP 제조설비를 활용해 연간 12만 t의 친환경 인쇄용지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인쇄용지는 교과서, 부교재, 잡지, 서적 등의 출판에 사용되고 있다. 신문용지와 함께 GR마크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전주페이퍼의 공장은 전북 전주와 충북 청원에 있다. 전주공장은 1965년 새한제지를 시작으로 한솔제지를 거쳐 현재까지 40여 년간 가동되면서 2011년 국내 최초로 누적생산량 2000만 t을 달성했다. 신문용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다. 하루 2500t의 폐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DIP 생산 능력과 TMP 생산 설비를 보유해 연간 85만 t의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청원 공장은 1996년 가동을 시작해 100% 폐지를 재활용해 연간 18만 t의 신문용지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기업의 대표주자인 전주페이퍼는 체계적인 HES(Health, Environment, Safety) 프로그램을 활용해 매년 각 공장의 친환경 기업 활동을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00년 이후 환경오염 방지에 1200억 원을 투자해 왔다.

이와 더불어 전주페이퍼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제지업체로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상설기구를 운영하는 한편 ESCO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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