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이승철-나윤선, 소치올림픽 폐막식 무대 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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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메들리’ 불러 평창 홍보

성악가 조수미(52), 가수 이승철(48), 재즈 가수 나윤선(45),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54)이 소치 겨울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오른다.

공연 예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올림픽 깃발을 차기 개최지인 평창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깃발 이양식이 끝난 뒤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리랑 메들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연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주제곡 ‘프런티어’를 만든 양방언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양방언은 지난해 12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치 겨울올림픽 폐막식 음악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지은 ‘아리랑 판타지’의 속편 격으로 웅혼한 한민족의 기상을 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음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아리랑 메들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리랑 몇 곡을 섞어 클래식하게 편곡됐다. 조수미, 이승철, 나윤선이 각각 솔로 파트를 소화한 뒤 합창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 무대를 위해 공연 곡과 참여 뮤지션을 선정하고 준비해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조수미#이승철#나윤선#소치올림픽 폐막식#아리랑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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