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 경영총괄부문 사장 “이마트 영업-경영 2人대표 체제 그대로 유지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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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달 28일 사표를 제출한 허인철 영업총괄부문 사장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늦어도 2월 하순 전까지는 후임 대표이사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사장(사진)은 3일 “이마트가 단독 대표 체제로 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각자대표 체제를 만든 지 얼마나 됐다고 조직을 다시 개편하느냐. 몇 달 만에 조직을 흔드는 것은 이치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허인철 영업총괄부문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이끌어 왔다. 김 사장이 이마트의 경영체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허 사장의 사표 제출 이후 처음이다.

현재 신세계 내부에서도 김 사장이 혼자서 이마트를 책임지고 이끌기는 벅차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이 이마트 대표와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이마트의 영업부문과 경영부문을 모두 챙기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 외부 인사까지 포함해 선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김해성#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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