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7, 9급 공무원 합격자 여성이 66%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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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P↑… 총 1248명 발표
55세 김태수씨 최고령 합격

서울시가 올해 7, 9급 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 1248명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7급 36명 △8급 61명 △9급 1143명 △연구·지도사 8명.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사회적 약자 전형에 따라 △장애인 109명 △저소득층 88명 △실업계 고졸자 14명도 합격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65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30대(312명), 40대(48명)가 뒤를 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김태수 씨(55)로 대기업 근무와 사업체 운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일반화공직 9급에 합격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834명(66%), 남자가 434명(34%)으로 여성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약 6%포인트 늘었다. 전체 합격자 중 97.9%인 1222명이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었다.

이번 공채에는 필기시험에만 12만5984명이 몰려 8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필기 점수보다는 봉사정신과 청렴성에 중점을 두기 위해 면접 전 인적성검사를 새로 도입했다. 면접에서는 필기 성적, 나이, 학력, 출신지역 등을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등을 평가했다.

내년 7, 9급 공채시험은 6월 28일 시행된다. 직렬별 채용 인원을 포함한 세부 일정은 내년 2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서울시 7#9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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