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연봉 최고 한국거래소…1억1339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3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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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연봉 최고 한국거래소

'신의 직장' 공공기관이라고 다 같은 공공기관은 아니었다. 공공기관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거래소로 1억 1339만 원에 달했다.

올해 예산안을 봐도 한국거래소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522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이 넘었다.

금융위 산하 예탁결제원은 평균 1억 78만 원으로 2위에 올랐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투자공사, KDI국제정책대학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곳은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2곳이었다.

그보다는 못 미치지만 평균 연봉 9000만 원대가 14곳, 8000만 원대 20곳, 7000만 원대가 57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입 사원 초봉이 가장 많은 곳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420만 원에 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예금보험공사 등이 뒤를 이었다.

연봉 최고 한국거래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기업을 넘어가는 수준이네요"(sjdm****), "공기업이 변해야 한다는 보수, 변화 거부에 동조하는 진보"(mose****), "'신도 질투하는' 공공기관, 연봉 최고는 한국거래소, 실업 청년들 생각하면 균등한 분배가 잘못 된 걸 고쳐야 한다. 박탈감 허무함 느끼지 않게"(kimyj****), "국가와 국민위해 돈벌이는 못하는 집단들의 고액연봉이야말로 매국노에 다름아니다"(dsja****), "그만한 액수에 걸맞게 일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jeyx****), "연금 최고는 국회의원 일텐데"(ting****), "연봉 최고는 한국거래소. 국내 주식투자 인구도 줄어들었고,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증권사들의 수익성 악화되었는데, 그들의 연봉은 아주 야무지게 챙기고 있다"(Part****)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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