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 1000인분 오리고기 시식행사 가져

12일 SBS ‘모닝와이드’는 지난달 29일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국내산 오리 1000인분 무료 시식행사를 소개했다. 신선한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과 그 맛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청계광장을 지나던 수많은 시민들 외에도 외국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창호 한국오리협회 회장은 “국내산 오리고기는 신선하기 때문에 짙은 선홍색을 띠면서 탄력이 좋다. 겨울철 오리고기를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한진 박사도 “오리고기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뼈건강과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겨울철 대표 보양음식”이라며 그 효능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오리의 열풍도 조명했다. 모닝와이드에 소개된 인도네시아의 오리음식점에서는 한국식 훈제오리, 오리짬뽕, 오리 김치찜 등을 소개하며 빛깔 고운 한국 오리고기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오리고기를 즐기는 인도네시아인들은 “한국식 훈제오리는 중국의 베이징덕보다 기름이 적어서 담백해서 좋다”고 말했다. 종교적 특성상 소와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은 오리고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요리를 다룬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좋은 음식을 잘 아네.”, “오늘 저녁은 오리보양식!”, “방송에 나온 오리가 너무 맛있게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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