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장성택, 포승줄에 두 손 묶여… 中 언론 ‘톱뉴스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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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3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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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기사 갈무리/조선중앙통신
사진= 중국 기사 갈무리/조선중앙통신
중국 언론이 13일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소식에 대해 긴급 보도했다.

중국의 메이저 언론인 신화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의 말을 인용해 “조선(북한)이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 사실을 공개했다”면서 북한이 밝힌 장성택의 죄목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일부 중국 매체는 포승줄에 두 손이 묶인 장성택의 사진을 사이트 최상단에 배치, 톱뉴스로 소식을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에 진행됐다.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됐다”며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 장성택 사형 집행 등과 관련한 상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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