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대표에 김영태 사장… 홈쇼핑-HCN은 공동대표 체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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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5년 만에 백화점 대표를 교체하고 핵심 계열사인 현대홈쇼핑과 현대HCN을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김영태 현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이 맡게 됐다. 서울 신촌점장, 대구점장 등을 지내 실무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성장 침체기에 접어든 백화점 영업의 ‘구원 투수’로 투입됐다는 평가다. 대구점장 시절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 60여 개를 유치하면서 대구점을 ‘명품백화점’으로 조성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사장은 내년 하반기 문을 여는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수도권 최대 규모로 2015년 오픈 예정인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 등 신사업 추진을 지휘하게 된다. 하병호 현 사장은 상근 고문으로 물러났다.

성장세가 높은 핵심 계열사는 공동대표제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꾀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홈쇼핑은 기존 김인권 대표이사 사장과 이번에 영업본부장에서 승진한 강찬석 대표이사 부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패션업체 한섬을 인수한 데 이어 패션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HCN 역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강대관 대표이사 사장과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전략본부장에서 승진한 유정석 대표이사 부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현대백화점 <승진> ▽부사장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 오중희 ▽전무 대구점장 김동성 ▽상무갑 △본점장 나명식 △목동점장 윤기철 △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담당 김민덕 ▽상무을 △충청점장 장교순 △신촌점장 이재실 △중동점장 이희준 △관리본부 총무담당 안병석 △〃 재무담당 박민희 ▽상무보 △상품본부 생활사업부장 안용준 △회원운영·관리담당 김광수 △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 김종인 △동구점장 이인영 △상품본부 해외·잡화사업부장 유태영 △기획조정본부 인재개발원장 장영순 △〃 사업개발팀장 김창섭 △〃 전략기획팀장 윤영식 <전보> ▽부사장 △영업본부장 박홍진 ▽관리본부장 장호진 △기획조정본부 부본부장 서성호 ▽판교복합몰 프로젝트매니저 상무갑 황해연 ▽영업전략실장 상무을 정지영 ▽무역센터점장 상무보 배종호 △미아점장 〃 이헌상 △울산점장 〃 최보규

◇현대홈쇼핑 <승진> ▽상무갑 △생활사업부장 박경택 △관리담당 임대규 ▽상무을 상품기획사업부장 이정 ▽상무보 △고객만족사업부장 장길남 △마케팅담당 박필승 △Hmall사업부장 한광영 <전보> ▽패션사업부장 상무을 정병호 ▽방송사업부장 구한승

◇현대그린푸드 <승진> ▽상무을 씨엔에스푸드시스템 김주봉 ▽상무보 식재사업부장 임장빈

◇현대HCN <승진> ▽상무을 부산·포항지역담당 최익환 ▽상무보 △대구·경북지역담당 심재성 △현대미디어 김성일

◇현대H&S ▽상무보 영업담당 김태수

◇한섬 ▽상무을 해외패션사업부장 전찬웅

◇현대리바트 ▽상무을 조성상 ▽상무보 △영업전략사업부장 엄익수 △B2C〃 이영식
#현대#현대백화점#김영태#강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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