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따르면 3명의 대표이사가 IM·CE·DS 등을 이끌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유지하면서 시장 및 IT업계 변화에 대응하는 선에서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카메라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해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오른 무선사업부의 브랜드·판매망·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경쟁력을 카메라사업에 이식하고 무선 또한 이미징사업부의 축적된 광학기술을 스마트폰 차별화 역량으로 접목할 수 있어 통합 시너지가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의 고성과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메모리솔루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신성장동력에 조직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기능을 보강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솔루션사업 강화를 위해 ‘솔루션(Solution)개발실’을 신설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시스템온칩(SoC)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뎀(Modem)개발실’을 추가했고 파운드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기능을 이관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B2B사업을 보다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완제품부문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사업부 개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은 큰 변화 없이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사상 최대 성과를 이끈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지역총괄 중 5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큰 폭의 보직인사가 단행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 산하에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 및 예측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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