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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UHD TV속 대지-해변 사진, 현장서 보는 듯 웅장하고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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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UHD TV속 대지-해변 사진, 현장서 보는 듯 웅장하고 생생

동아일보입력 2013-12-12 03:00수정 2013-12-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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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앱’ 항공사진 작가 앨릭스 매클린이 삼성 UHD TV와 사는 법
항공사진 전문 작가인 앨릭스 매클린이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작업을 마친 후 포즈를 취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그의 작품 20점을 UHD TV 안의 응용프로그램(오른쪽 아래 사진)에 담았다. 앨릭스 매클린·삼성전자 제공
앨릭스 매클린(66)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항공사진 작가다. 10권의 사진 작품집을 발간하면서 일반인에게 생소했던 ‘항공사진’이란 분야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의 주인공은 주로 자연과 조형물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모습이다. 나무나 농장, 도로, 건물 등의 모습이 다양한 도형처럼 사진에 표현된다.

그런 그가 최근 삼성전자의 초고화질(UHD) TV를 통해 자신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UHD TV에 내장된 ‘갤러리 앱’이라는 응용프로그램에 매클린의 작품 20점을 담았다.

―항공사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소개를 부탁한다.


“항공사진은 지상에서 볼 수 없는 대지의 형태와 자연 현상의 변화를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다. 움직이는 항공기를 타고 고공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촬영에 몰두한 나머지 항공기 밖으로 렌즈를 떨어뜨린 일도 있다. 다시는 겪기 싫을 정도로 아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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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UHD TV에 작품을 싣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고화질(HD) TV보다 4배 선명하다는 광고를 보고 내 사진을 이 TV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UHD TV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내놓는다는 소식을 들었고, 참여 제안을 받았다. 사진을 일반 TV에서 보면 자세한 부분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잘 알 수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이 TV를 통해 작품을 보니 내가 촬영할 때 느꼈던 대지의 웅장함이라든지 풍경의 아름다움이 재현돼 놀랐다. 촬영 당시 내가 셔터를 누르면서 가졌던 희열과 감동을 한국 관람객들과 같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응용프로그램에 들어간 작품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바다, 건조한 지역, 성장, 움직임, 거주지, 놀이 등 6개 주제로 나눠 총 20개 작품을 내놨다. ‘놀이’와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푸른 물과 해변의 파라솔, 놀이기구 등이 조화를 이뤘고 ‘성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논밭과 고랑이 만드는 선과 면 등 규칙성을 표현하려 했다.”

―사진작가로서 자신의 작품을 TV로 보는 느낌은 어떤지 궁금하다.

“항공사진을 출력해 보면 원본처럼 생생한 느낌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일반 TV 역시 마찬가지다. 대지의 작은 사물들이 뭉개지거나 흐릿하게 보인다. 하지만 UHD TV로 본 느낌은 달랐다. 바닷가 파라솔에 있는 줄무늬 등 작은 부분까지 자세히 구현돼 놀라웠다.”

―이 TV에 담아 한국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다른 작품들이 있다면….

“이탈리아에서 촬영한 ‘날아오르는 홍학’이 있다. 바다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수십 마리의 홍학을 담은 사진이다. 홍학들이 날갯짓을 하자 바다에 물결이 이는 모습이다. 생생함을 강조한 사진인데 이를 UHD TV로 보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바다의 장엄함과 빨간 홍학 등 색이 대비되는 것도 선명하게 나타날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대중에게 항공사진을 알리기 위해 작품 전시회도 열고 이를 묶어 작품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UHD TV와 같은 ‘첨단 디스플레이’를 전시회에 활용해 보고 싶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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