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키도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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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6일 07시 00분


스키장들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진화하고 있다. 보광휘닉스파크가 SK플래닛과 함께 만든 ICT 조형물 ‘미디어 플라워’. 사진제공|SK플래닛
스키장들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진화하고 있다. 보광휘닉스파크가 SK플래닛과 함께 만든 ICT 조형물 ‘미디어 플라워’. 사진제공|SK플래닛
보광휘닉스·SK플래닛, 정보통신조형물 세워
감각적 디지털 영상·실시간 교통정보 등 제공


이젠 스키도 스마트하게 즐긴다. 최근 스키장들이 잇달아 개장한 가운데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마트 레저 시설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보광휘닉스파크가 SK플래닛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만든 정보통신기술(ICT) 조형물 ‘미디어 플라워’다. 두 회사는 체험관인 ‘미디어플라워 라운지’도 개관했다. ‘미디어플라워’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한 신개념 모바일 플랫폼. 무궁화 꽃봉오리 형상으로 높이 14.8m, 둘레 9.5m이다. 5개의 3차원 곡면에 선명한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이 곳에선 주변 자연풍광과 어우러지는 감각적 디지털 영상 작품과 정보를 제공한다. 독특한 경험도 선사한다. SK플래닛의 서비스 T맵을 통해 주요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해주고, 날씨 정보 앱 ‘웨더퐁’으로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 카메라 앱 ‘싸이메라’를 연동해 체험관 내 포토 키오스크로 촬영한 사진과 메시지를 미디어플라워 조형물 디스플레이에 올리거나 자신의 메일과 문자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 손안에서 날씨와 슬로프 상태 확인까지

그 밖의 주요 스키장들도 예년보다 더 스마트해진 서비스로 편리한 스키장 이용을 돕는다.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등은 스마트폰을 통해 날씨정보와 실시간 슬로프 영상 확인, 객실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 역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증강현실을 이용한 현장 시설 위치 안내와 셔틀버스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한 시설 구축에 나선 곳도 있다. 하이원리조트와 비발디파크 등은 무선인식전자태그 (RFID)시스템을 도입해 리프트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휘닉스파크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셔틀버스와 리조트 내 각종 시설에 부착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만 인식시키면 리프트, 스키렌탈 등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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