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박주현-정재은 교수 ‘지식창조 大賞’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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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지식창조대상’을 받은 영남대 박주현(왼쪽) 정재은 교수가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남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지식창조대상’을 받은 영남대 박주현(왼쪽) 정재은 교수가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박주현(45·전기공학), 정재은 교수(37·컴퓨터공학)가 국내 최고 수준의 지식창조 과학자에게 주는 ‘지식창조대상’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성과가 과학기술연구에서 서울과 지방의 경계를 뛰어넘는 사례로 보고 고무된 분위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최근 10년 동안 발표한 논문 가운데 피인용 횟수(과학기술 연구에 해당 논문이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가 상위 1%에 속하는 논문을 평가해 권위와 신뢰가 높다.

박 교수는 1년에 논문을 평균 29편 발표할 정도로 연구력이 뛰어나다. 별명도 ‘괴물 교수’다. 논문의 수준도 높아 2000년 3월 영남대 부임 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230여 편이다. 논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피인용 횟수는 지금까지 1만2000여 회를 기록했다.

학자 1명이 논문의 양과 질에서 이 정도 성과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학계의 평가이다. 현재 4개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교수는 “물리학과 생물학 등으로 관심 분야를 넓혀 융복합 차원의 연구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상이 제정된 2009년 이후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영남대#박주현#정재은#지식창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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