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A대표팀 전지훈련 참가 윤일록은 U-22 챔피언십 출전

  • Array
  • 입력 2013년 12월 5일 07시 00분


김진수(왼쪽)-윤일록. 스포츠동아DB
김진수(왼쪽)-윤일록. 스포츠동아DB
중복 소속 태극전사 교통정리…장현수도 U-22

김진수는 국가대표팀(A대표팀) 전지훈련, 윤일록과 장현수는 U-22 챔피언십 출전.

A대표팀과 U-22대표팀 후보군에 동시에 속한 태극전사들에 대해 교통정리가 이뤄졌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대표팀은 내년 1월11일부터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챔피언십에 참가한다. 22세(1991년생)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며 이번이 초대 대회다. 원래 올해 여름 열렸어야 하는데 기후 때문에 연기됐다. 앞으로 올림픽 개최년도 전해에 열리는 U-22챔피언십은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2015년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이 되는 셈이다.

이번 U-22챔피언십은 1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이어질 A대표팀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과 겹친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K리그와 일본, 중국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정예멤버를 추려 브라질에서 1주일 담금질을 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마지막 옥석가리기 성격이 짙어 어떤 선수가 뽑힐지 관심이다.

A대표팀과 U-22대표팀에 모두 포함된 선수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장현수(FC도쿄)와 남태희(이상 22·레퀴야),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와 윤일록(이상21·FC서울) 등이다. 지동원(22·선덜랜드)과 손흥민(21·레버쿠젠)도 여기에 해당하지만 유럽에서 뛰고 있어 1월 차출은 사실 불가능하다.

일단 홍명보 감독과 이광종 감독이 교감을 나눠 큰 논란은 없을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A대표팀 우선 원칙이다. 홍 감독이 김진수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뽑아도 좋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김진수를 뺀 윤일록과 장현수, 남태희를 부르려 한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차출 가능 여부를 소속팀과 조율 중이다. 홍 감독이 김진수만 A대표팀에 남겨놓은 점이 눈길을 끈다. 두 가지 해석이 다 가능하다. 신뢰가 크다는 뜻일 수 있고, 반대로 집중점검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 감독은 16일 양산에서 40∼50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1주일 간 훈련을 한 뒤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25일 이란으로 출국한다. 이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결전지인 오만에 입성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