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가구 1자녀’ 폐지를 보며 우리 미래를 생각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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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

《 중국 공산당은 최근 열린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독자(獨子·형제나 자매가 없는 사람)일 경우 자녀를 두 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젊은 세대 대부분이 독자이므로 34년간 시행해 온 ‘1가구 1자녀’ 정책(한 가구에 자녀를 한 명만 낳도록 제한하는 정책)을 사실상 폐지한 셈이다. 중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경제성장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은 자녀의 수)은 1.5명이다. 한국은 중국처럼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1960, 70년대 출산을 제한하는 정책이 뿌리를 내리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3명이다. 출산율이 증가하지 않으면 45년 후에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지금 규모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인구 감소 때문에 2030년 이후 연간 경제성장률이 1.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 사회도, 국가도 지탱할 수 없다. 우리에게 다가올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면 인구 정책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절실하다. 동아일보 11월 18일자 사설 재정리 》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보세요.
○1 중국이 ‘1가구 1자녀’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다음 문장을 읽으면서 ㉠과 ㉡에 어울리는 말을 골라 동그라미 표시를 해보세요.

중국이 ‘1가구 1자녀’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는 이유는 노동인구(노동을 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15∼64세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늘어난) 반면 고령화(나이든 사람이 많아지는 현상)가 (㉡느리게/ 빠르게) 진행되는 등 경제적으로 비상등이 켜진 탓이 크다.

○2 다음은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달라진 중국 사회의 모습입니다. 이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는 어떤 사회 문제가 생겼을까요? 인터넷과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중국에서는 둘째 아이를 낳을 때 벌금을 내지 않으면 아이를 호적에 올릴 수 없다. 이렇게 호적에 올리지 못한 아이들은 ‘검은 아이’라고 한다. 반면 도시에서 외둥이로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소황제’라고 부른다. 이들은 귀한 자손으로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란다.

○3 1960, 70년대 우리나라에는 “한 자녀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구호가 있었습니다. 이 구호들은 무슨 뜻일까요? 당시 이런 구호가 나온 배경에 대해 조사해 적어보세요.

뜻:

배경:


김은정 동아이지에듀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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