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하루에 19·20호 도루 … ‘20-20클럽’ 재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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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9호·20호 도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재가입했다. 하루에 도루 2개를 추가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두 경기 결장 후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아론 하랭의 6구를 잡아당겨 2루 베이스 옆을 통과하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53번째 타점.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2루도 훔쳤다. 시즌 19호 도루.

추신수는 또 2-2로 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3루를 훔쳤다. 20호 도루. 느낌 아니까. 상대포수가 리드 폭이 넓은 추신수를 견제하기 위해 2루로 송구한 틈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일부 홈팬은 20-20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에게 기립박수로 축하했다. 2-2로 맞선 10회 현재 5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던 2010년 22홈런-22도루 이후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 20-20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이번시즌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올라섰다. 이미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돌파했다. 올시즌 이같은 성적을 거둔 톱타자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연 10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대박 계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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