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운영체제 ‘iOS 7’ 버전, 출시 하루만에 보안 구멍 드러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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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카톡 오작동 등 오류 속출

애플의 최신 모바일기기 운영체제(OS) ‘iOS 7’ 버전이 출시 하루 만에 1억 건이 넘는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그러나 iOS 7로 업데이트한 뒤 카카오톡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등 결함도 드러났다.

애플은 19일 오전 2시부터 정식 버전 업데이트 서비스를 시작해 하루 만에 세계적으로 약 1억500만 건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iOS 7로 업데이트하면 멀티태스킹과 카메라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와이파이로 주변 사람들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에어드롭이나 무료로 음악 청취가 가능한 아이튠스 라디오 기능을 쓸 수 있다. 도난당한 아이폰의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눌러야 풀리는 아이폰의 잠김 화면 상태에서 전화를 걸거나 휴대전화 주인의 사생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하고 애플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애플은 20일 이를 보완한 iOS 7.0.1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친구 목록이 사라지거나 일부 게임이 작동하지 않는 등의 오류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애플#iOS 7#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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