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임창용 맞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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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2일 07시 00분


신시내티 추신수-시카고컵스 임창용(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시카고 컵스 홍보팀
신시내티 추신수-시카고컵스 임창용(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시카고 컵스 홍보팀
추신수, 컵스전 3타수 1안타로 7회 교체
임창용, 8회 등판 1이닝 2사사구 무실점


추신수(31·신시내티)는 7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은 빅리그 2번째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 2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아쉬운 건 그 다음 타석. 0-6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서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7회 수비 때 교체돼 득점과 타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91을 유지했다.

임창용은 9-1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을 마크했지만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8일 밀워키전(0.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에 이어 또다시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다. 선두타자 세사르 이스투리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임창용은 몸에 맞는 볼과 2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고, 데릭 로빈슨 타석에선 폭투까지 범해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로빈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급한 불을 껐지만, 이어진 잭 해너한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줘 만루 벼랑으로 몰렸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3루쪽 범타로 유도해 점수는 허용치 않았다. 19개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직구 16개, 체인지업 2개, 슬라이더 1개였고 최고 구속은 151km로 나왔다. 컵스가 9-1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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