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8월 3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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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인식 변화와 합리적 소비 증가로 중고차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엔 처음으로 신차시장의 2배를 넘기기도 했다.

중고차시장은 점점 커지지만 거래 시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거래 시 어려움을 겪는 부분과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해 30일 발표했다.

#내가 타던 고장 난 차도 팔 수 있나?

소비자들의 자동차 교체주기는 짧아진 반면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의 내구성 및 성능은 향상됐다. 사고 및 노후화 등으로 고장 난 자동차도 수리한다면 원활히 작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고차 매매상들은 수리 후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로 판단되면 매입한다. 하지만 사고차이기 때문에 시세 감가는 피할 수 없다.

반면 극심한 노후차이거나 수리 후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자동차는 중고차로 판매가 어렵다.

소비자는 고장 난 차를 처분할 계획이라면 수리하지 않고 매매상사에 넘기는 것이 좋다. 개인이 수리하는 것보다 매매상이 수리하는 것이 저렴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장의 이유로 깎이는 내차 시세가 개인이 수리하는 비용보다 적은 것도 이유이다.

#내차 팔 때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

타던 내차를 판매할 계획인 운전자들은 명의이전을 위해 몇 가지 준비할 사항이 있다. 중고차 매매상사에 타던 차를 판매한다면 ▲자동차등록증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자동차세 완납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 이들 서류는 해당 관청 및 주민센터, 구청에서 발급한다.

팔려는 자동차가 본인명의가 아니라면 원 소유주의 인감도장이 찍힌 위임장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내차 견적을 받을 때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일반적으로 중고차시세는 차종·연식·주행거리·옵션·변속·사고유무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인기차종 ▲최근연식▲짧은 주행거리▲인기옵션▲무사고차 일수록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고차는 큰 감가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 정도에 따라 감가폭이 달라진다. 반면 노후로 인한 수리 및 부품교체 차량은 감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고차 구입 시 세금은?

중고차 구입 시 명의이전으로 발생하는 취등록세는 과세표준액의 7%이며, 공채매입비는 지역이나 배기량에 따라 다르다. 신차가격이 2000만 원인 2011년형 중고차는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1300만 원의 중고시세가 책정되고 취등록세는 91만 원 정도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납부하며 감세는 3년 이후부터 시작된다. 배기량과 연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선납제도라 하여 1월에 자동차세를 한번에 완납하면 10% 할인해주는 제도가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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