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43호 홈런… 데이비스에 3개 차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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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7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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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막바지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이 시작됐다.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시즌 43호 홈런을 때려냈다.

카브레라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2-4로 뒤진 5회말 공격에서 오클랜드 선발 투수 A.J. 그리핀(25)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3호.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를 3개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데이비스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대략 30여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홈런 3개 차이는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현재 카브레라는 홈런 2위를 비롯해 타율과 타점 1위에 올라있다. 타율과 타점 부문은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려 데이비스의 기록을 넘어선다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타격 3관왕을 달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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