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8월 둘째 주(8.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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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9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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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8월 둘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이번 주에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더 잡’, 정유정의 ‘28’, 조정래의 ‘정글만리’ 등,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신작 소설이 큰 인기를 모았다. 세 작품은 모두 ‘극한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잡은 90년대 미국 맨해튼에서 벌어지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다뤘으며, 28은 전염병에 봉쇄당한 도시에서 28일 간 주인공들이 벌이는 생존기를 그렸다. 정글만리는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를 그리는 동시에, 급속한 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들과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 농민공들의 현실을 담았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욕망과 암투를 그렸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나온 ‘2030 대담한 미래(최윤식, 지식노마드)’가 눈길을 끈다. 저자 최윤식은 아사이미래인재연구소 소장으로, 2008년에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나리오로 ‘한국판 잃어버린 10년’과 ‘미중 패권전쟁’을 발표했다. 저자는 그 후 5년 동안의 변화를 분석, 연구한 결과물을 ‘2030 대담한 미래’에 담았다. 저자는 앞으로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이 한국의 20~30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대한민국은 제2의 외환 위기를 거쳐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으로 가고, 한국 대표기업 삼성의 몰락이 5년 안에 시작될 것이며, 중국의 40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인터파크, 리디북스에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이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인구 900만의 스웨덴에서 100만 부, 전 세계에서 5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화제를 모은 소설이다. 주인공 알란은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탈출을 하는데,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길에 나선다. 저자는 이를 통해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노인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알라딘에는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박혜란, 나무를심는사람들)’이 신간으로 나왔다. 저자 박혜란은 여성학자이자 가수 이적의 어머니다. 이 책은 저자가 과외 한 번 시키지 않고 아들 셋을 서울대에 보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실제로 저자는 아이들을 한글도 깨치지 못한 채 초등학교에 보내고, 예체능 이외에는 학원 문턱조차 밟지 않게 하며, 고3 아들을 두고 1년 이상 중국 초빙교수로 떠나기도 했다. 저자는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라므로 아이들을 키우려고 하지 말라. 그저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라’고 권한다. 또한 그렇게 해야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벤트 소식

인터파크는 국내 최초 전자책 UI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PC ‘비스킷탭’ 출시를 기념해, 비스킷탭과 다량의 전자책 콘텐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5종을 판매한다. 비스킷탭 패키지는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문학, 무협, 로맨스 등 5개 장르로 구성됐다,. 비스킷탭 단말기를 포함, 패키지별 30~100여 종에 이르는 전자책 콘텐츠를 19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비스킷탭을 구매한 독자 모두에게 ‘꾸뻬 씨의 행복여행’, ‘생각 버리기 연습’, ‘너무 예쁜 소녀’ 등 인기 전자책 10종 중 1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비스킷탭 구매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인터파크 아이포인트 2,000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3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GFccERnP)를 참조하면 된다.

예스24는 전자책 20%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셜록 홈즈 전집 세트’를 종이책 정가 대비 77% 저렴한 2만 원에 판매하며, ‘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종이책 정가 대비 58% 할인해 5,790원에 판매한다. 또한 전자책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5x99oWpJ)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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