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명MC 유정현 “돈 나와라 뚝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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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첫 방송 채널A ‘돈뚝딱’ 진행 맡아… 국회의원서 6년만에 방송 복귀
박지윤-신동과 함께 알짜정보 소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돈 나와라 뚝딱’의 MC 유정현 박지윤 신동(왼쪽부터). 채널A 제공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돈 나와라 뚝딱’의 MC 유정현 박지윤 신동(왼쪽부터). 채널A 제공
7일 첫 방송이 나간 채널A의 ‘초고속 비법쇼 돈 나와라 뚝딱‘(이하 돈뚝딱·수요일 오후 11시)은 MC 구성이 특이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유정현(46)과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방송인 박지윤(34), 슈퍼주니어의 아이돌 신동(28) 세 사람이다. 40대와 30대 남녀 방송인과 20대 아이돌이 만난 셈이다.

8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미디어에서 ‘돈뚝딱’ 현장공개 행사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일반인이 유용한 생활 노하우를 소개하고, 그 가치를 돈으로 평가받는 형식이다.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유정현은 “(19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떨어지고 수영을 하면서 억울함을 삭였는데 오랜만에 고향 같은 방송에 복귀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요즘 방송이 굉장히 자유로워지다 보니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감을 잃진 않되 상처주지 않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최근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대세 방송인’ ‘욕망 아줌마’로 불린다. 그는 “비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터무니없으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고, 신기한 것엔 같이 감탄하면서 시청자와 한마음으로 어우러지겠다”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신동은 “많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처럼 보여 캐스팅된 것 같다”면서 “일반인 출연자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MC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범한 사람도 따라하기 쉬운 생활 정보들을 다룬다. 첫 방송에서는 웃는 것만으로 살을 빼는 ‘웃음 다이어트’와 눈동자만 보고 건강과 성격을 알 수 있는 ‘홍채 건강법’이 소개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세진 채널A CP는 “앞으로 5분 안에 잠드는 법, 10분 안에 키가 크는 법 등 바쁜 시청자들에게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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