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커쇼 앞세우고도 패… 원정 15연승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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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7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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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무서운 기세로 원정 15연승을 이어오던 LA 다저스가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를 앞세운 경기에서 패했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연전 중 두 번째 경기서 1-5로 패배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원정경기 연승을 15에서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위의 기록.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 커쇼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에서 병살타 4개가 나오는 등 9안타 1득점하며 자멸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커쇼가 등판하는 LA 다저스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조 켈리(25)는 커쇼에 한발자국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투구로 맞섰다.

경기 중반까지 이어지던 팽팽한 0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세인트루이스. 5회말 존 제이(28)의 2루타에 이어 토니 크루즈(27)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피트 코즈마(25)가 2루타를 때려내 잡은 1사 2,3루 찬스에서 투수 켈리가 2루 땅볼을 때린 사이 크루즈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나갔다.

두 점을 내준 LA 다저스는 6회초 칼 크로포드(32)의 2루타에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31)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2로 추격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LA 다저스 타선은 침묵했고,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카를로스 벨트란(36)과 아담스가 각각 1점, 2점 홈런을 터뜨려 3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5-1

패배 몰린 LA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 닉 푼토의 안타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스킵 슈마커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 투수가 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켈리는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된 커쇼는 시즌 7패째를 안았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1회초 마크 엘리스(36), 4회초 안드레 이디어(31), 5회초 후안 유리베(34) 6회초 A.J. 엘리스(32)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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