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 선물세트… 사과-옥돔外 다 오를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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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을 전후해 사과, 옥돔 등을 제외한 국산 선물용품의 가격이 대부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9월 19일)을 전후해 작황이 좋은 사과, 어획량이 늘어난 옥돔 외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일의 경우 올해 3, 4월에 추운 날이 많아 냉해 피해를 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소비자들이 국산을 선호하는 배는 나주, 평택, 성환 등에서 수확물량이 20%가량 감소해 평균 10∼20%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산 수산물도 어획량 감소로 시세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 국내 참조기 대표산지의 어획량이 감소해 현재 산지시세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추석 때 굴비세트의 가격은 작년 대비 5∼10%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 가격도 5∼1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시세는 낮은 편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한우협회 측이 제값을 받도록 도축 물량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반면 물량이 풍부한 사과, 옥돔 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약 10%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난류성 어족으로 바다의 수온 상승 덕에 많이 잡히는 옥돔 역시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추석#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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