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EVERAGE] 봄철 입맛 돋우는 두릅…춘곤증에 특효인거 알랑가몰라∼

제시카키친 ‘두릅샐러드’

■ 춘곤증 이겨내는 제철 음식

‘딸기’ 비타민C 듬뿍 춘곤증 예방에 그만
‘꽃게’ 타우린·아미노산 피로회복 효과적
‘굴’ 중금속 배출 도와 황사 예방에도 딱

일교차가 여전히 심하긴 하지만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이른바 ‘춘곤증’의 계절이다. 춘곤증은 신체의 리듬이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피로증상이지만 무심코 방치할 수만은 없다. 특히 자가 운전자라면 춘곤증 극복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봄철 졸음운전 사고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의 4.5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사고 역시 봄이면 70% 가까이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다. 춘곤증 극복은 충분한 휴식이 답이지만 직장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점심식사 시간과 메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딸기, 두릅나물, 꽃게, 해초 등 다채로운 제철음식을 활용한 계절메뉴로 입맛도 살리고 춘곤증도 극복해보자.

아티제 ‘네쥬소르베 스트로베리’

● 아티제 ‘네쥬소르베 스트로베리’

봄철 대표 제철과일은 딸기다. 딸기는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C의 함유량이 100g 당 80mg으로 귤보다 1.5배, 사과보다 10배 이상 많아 봄철 ‘비타민C의 제왕’이라 불린다. 특히 미용에 좋은 과일산, 비타민E, 젖산 등이 풍부해 건조한 봄 날씨에 거칠어진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다.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 카페 아티제에서는 딸기와 시원한 눈꽃 빙수를 결합시켜 입맛을 상큼하게 자극하는 디저트인 ‘네쥬소르베 스트로베리’를 출시했다. 부드럽게 갈아낸 눈꽃 얼음 위에 달콤하게 절인 생딸기를 듬뿍 올려 팥과 함께 제공되며, 소르베와 딸기가 잘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 제시카키친 ‘두릅샐러드’

봄 산채의 제왕은 두릅이다.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과 섬유질 함량이 높아 여성에게 특히 좋으며, 춘곤증과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특효약이다. 또한 두릅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줘 봄철 건강식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두릅을 섭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샐러드.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www.jessicakitchen.co.kr)에서 선보인 ‘두릅샐러드’는 제철 나물인 두릅나물과 영양만점의 두부가 풍성하게 들어가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 건강관리에 안성맞춤이다.

매드포갈릭 ‘크랩 로제 파스타’

● 매드포갈릭 ‘크랩 로제 파스타’

알이 꽉 찬 제철 암 꽃게는 봄을 대표하는 해산물. 꽃게는 타우린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춘곤증으로 하루 종일 피곤한 직장인에게 피로회복음식으로 그만이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인체 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인 키토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봄철 황사 걱정까지 덜어준다. 이탈리안 와인 비스트로 매드포갈릭(www.madforgarlic.com)에서는 ‘새봄맞이 꽃게 프로모션’을 통해 꽃게를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크랩 로제 파스타’는 쫄깃한 꽃게의 흰 속살과 부드러운 크림, 상큼한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져 인기다.

본죽 ‘버섯굴죽’

● 본죽 ‘버섯굴죽’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한 굴은 봄철 피로회복과 황사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굴에는 중금속 해독에 효과적인 알긴산이 많이 들어 있으며,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을 흡착하여 배설하는 효능도 지녔다. 웰빙죽 전문점 본죽의 버섯굴죽은 버섯의 부드러운 식감과 시원한 굴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져 봄철 피로와 황사를 극복하게 해주는 대표 웰빙 메뉴다. 중금속과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뛰어난 굴을 주재료로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장내의 노폐물을 빼주는 데 도움을 주는 버섯을 첨가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