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표브랜드]사과를 위한 환경, 2500농가가 힘을 모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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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명품사과 주산지를 자랑하는 경북 청송군은 산림이 82%를 차지하는 산간지역이다.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지닌 고장이다. 사과의 주생산지가 해발 250m 이상으로 생육기간에 일교차가 매우 크고 해양성기후와 내륙성기후가 교차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사과재배의 최적지이다.

‘청송사과’는 경북 청송군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1994년에 특허청 상표등록, 2007년에 지리적표시제등록 이후 ‘자연이 만든 명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군내 30개 법인 58개 작목반이 참여하는 2500여 농가에서 해마다 4만여 t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브랜드로 판매된 사과가 1066억 원에 이른다.

청송군은 주어진 천혜의 자연조건에만 만족하지 않고 명품사과 브랜드의 바탕이 되는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9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키 낮은 사과원을 도입했다.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유통시설의 현대화, 매년 사과축제 개최, 대도시 자매결연단체 초청 체험행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수출로 명품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키워왔다.

청송군(군수 한동수)는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도 최고의 사과생산과 친환경농업육성 등 농업분야에 군 전체 예산의 21%인 514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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