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한화, 막내 NC전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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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6일 07시 00분


한화 김응룡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김응룡 감독. 스포츠동아DB
오늘부터 3연전…한화 연패 탈출 촉각

개막 13연패의 총체적 난국 속에 NC를 만난 한화는 과연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아니면 더 큰 망신을 살까.

NC와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맞붙지 않았다. 당시 NC 김경문 감독은 “우리는 새 얼굴이 많으니까, 시범경기 때 만나지 않고 (정규)시즌 때 처음 상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NC의 1군 데뷔전 상대였던 롯데 김시진 감독도 “이호준과 몇 명을 제외하고는 데이터가 많지 않다. 장·단점 파악이 거의 되어있지 않은 상대와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16∼18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NC-한화의 3연전에는 여러모로 관심이 쏠린다. 우선 한화의 연패 탈출 여부가 가장 주목된다. 두 번째는 NC가 아닌 한화의 전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좀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NC는 한화가 상대할 8개 팀 중 객관적으로 가장 전력이 약한 팀이다. 그러나 한화에 NC는 여전히 미지의 팀이다. 그런 상대를 13연패의 상황에서 만난 한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NC의 선발로테이션은 결코 만만치 않다. 15일 에릭, 16일 이재학, 17일 아담이 차례로 선발로 출격한다. 이재학은 11일 LG를 상대로 팀의 창단 첫 승을 이끌었다. 좌타자 몸쪽으로 강하게 붙이는 투심패스트볼이 매우 날카로웠다. 우타자에게도 역시 몸쪽으로 빠른 공을 붙였다. 제구에 자신이 없으면 던지지 못하는 코스다. 타선도 살아나고 있다. 이호준이 중심을 지키고, 발 빠른 야구를 펼치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SK에 2승1패를 거두면서 선수단의 사기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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