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타수 3안타…타석에서도 괴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4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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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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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통산 100승을 올린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타석에서도 괴물의 면모를 여지없이 과시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이 날 경기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2.89가 됐다. 목표로 했던 2점대 방어율을 이어가고 있다.

타석에서도 동산고 4번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숨겨왔던' 타격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이날 맹타로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429(7타수 3안타)로 치솟았다.

볼을 던지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쳐내는 일은 흔하지 않다. 6회에는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를 무너뜨리는 역할도 해냈다.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류현진 3타수 3안타, 믿을 수 없어. 몬스터네"라는 글을 올려 놀라움을 표시했다.

류현진의 공수 맹활약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던 애리조나를 7-5로 꺾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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