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이안 케네디 “류현진과의 대결, 나도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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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3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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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케네디. 동아닷컴DB
이안 케네디.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세 번째 선발등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류현진은 오는 1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미국진출 후 첫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투수가 만만치 않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선발 투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이안 케네디(28)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6년차인 케네디는 2011년 21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투수다.

케네디는 특히 다저스에 강하다. 케네디는 지난 4년간 다저스를 상대로 총 8번 선발 등판해 6승 2패를 기록, ‘다저스킬러’로 통한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13일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동아닷컴 취재진을 만난 케네디는 “그동안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이 좋았다. 하지만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늘 그렇듯 열심히 던졌고 우연히 다저스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케네디에게 팀의 에이스로 메이저리그 신인투수 류현진을 상대하는데 부담이 없냐고 묻자 “류현진은 이미 한국에서 투수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신인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이어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TV 중계나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 봤다. 제구력도 좋고, 다양한 변화구가 인상적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케네디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야구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아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라며 “이곳 애리조나에는 다저스팬들이 많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나 역시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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