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아세안 정상회의 ‘제주 홍보효과’ 2600억

  • 입력 2009년 7월 10일 08시 08분


생산증대효과 556억 분석

한-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로 제주가 얻은 직접적인 생산증대 효과가 55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효과는 2600억 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달 1, 2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내국인 1152명, 외국인 5713명의 소비지출을 비롯해 회의 개최에 따른 투자비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회의에 참가한 내국인과 외국인 각각 130명을 설문조사해 전체 회의 참가자의 총 소비지출비용을 내국인 8억 원, 외국인은 37억 원으로 산출했다. 이에 따른 생산증대 효과는 63억80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회의장 시설 정비와 회의 운영 등에 361억 원이 직접 투자돼 492억2000만 원의 생산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등 제주가 간접적으로 얻은 생산증대 효과는 24억 원으로 추정됐다. 아세안 10개국과 세계 주요 국가에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데 따른 홍보 효과는 해당 지역 인구(5억7166만 명)와 TV 보급률(70∼100%), 시청률(50%) 등을 기초로 26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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