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인권침해에 시청자들 뿔났다

  • 입력 2009년 7월 3일 15시 31분


MBC ‘세바퀴’ 방송화면. 동아일보 자료사진
MBC ‘세바퀴’ 방송화면. 동아일보 자료사진
불법 체류자지? 마약복용 했다던데… 연예인 인권침해에 시청자들 뿔났다

방송 프로그램 도중 연예인에 대한 비하 발언, 부당한 인권 침해 등에 대해 시청자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월 한 달간 접수된 시청자 민원 198건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MBC '세바퀴'는 5월 9일 방송에서 개그맨 김현철이 닉쿤에 대해 "불법체류자가 아니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동료 연예인을 비하했다는 민원이 26건 접수됐다.

또 SBS TV '한밤의 TV연예'는 마약 복용 의혹을 받고 있던 가수 구준엽을 인터뷰하면서 강압적인 모습으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민원이 6건 들어왔다.

5월 시청자 민원을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방송 관련이 162건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고 케이블방송 28건(14.1%), 방송광고 관련 8건(4.0%) 등으로 집계됐다.

민원 내역별로는 윤리적 수준과 관련된 것이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권리침해 관련 46건, 객관성 관련 24건, 공정성 관련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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