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는 수시 채용 많아 이력서 미리 보내면 좋아

  • 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외국계 기업 본사에 취업하려면 관련 정보를 얻는 게 매우 중요하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은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이 많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채용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보는 것은 기본이다.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보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국계 기업들은 결원이 발생하면 사전 접수된 이력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어를 잘하는 것은 외국계 기업이 보기에는 단지 기본 사항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은 직무 전문성이다. 외국계 기업은 철저하게 성과 지향적이기 때문에 ‘기업이 요구하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문 능력을 갖췄는지’가 인재를 평가하는 핵심이다.

필요조건인 외국어 능력도 공인 어학성적보다는 실제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어떻게 타인과 의사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살핀다. 이것은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관련 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들도 눈여겨봐 둬야 한다.

국가별로 채용 패턴이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미국 기업은 지원자의 효율성, 독일 기업은 경력 사항을 중시하고 프랑스 기업은 내부 직원이나 전임자를 통한 추천제를 많이 활용한다는 점 등을 숙지하고 준비하는 게 좋다.

외국계 기업에만 있는 ‘커버레터(cover letter)’도 지원자들이 특히 신경 쓸 부분이다. 커버레터는 이력서 겉표지에 해당하는데 지원자는 여기에 입사 목적과 역량을 간략히 쓴다. 인사담당자가 가장 먼저 보는 서류이므로 지원자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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