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시티투어버스 인기 절정

  • 입력 2007년 8월 31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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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운행 중인 부산의 명물 2층 시티투어 버스가 인기 상한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개발㈜은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려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다음 달 1일부터 2층 버스 2대를 더 투입해 운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티투어 버스는 대당 정원이 41명인 2층 버스 4대와 정원이 28명인 1층 리무진형 버스 2대 등 6대로 늘어났다. 배차간격은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줄어들고, 운행횟수는 8회에서 12회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지난해 상반기 1층 관광버스 3대로 운행하던 시티투어를 전면 개편해 같은 해 8월 15일부터 국내 처음으로 2층 버스 2대와 1층 리무진형 버스 2대에 첨단 유비쿼터스 관광안내 시스템을 갖춰 운행에 들어갔다.

올해 8월 14일까지 이용객은 총 5만4306명, 하루 평균 174명으로 일반 관광버스 3대를 운행할 때(하루 평균 29명)보다 6배나 늘었다.

토요일 이용객은 평균 276명에 달해 예약이 어려울 정도이며 일요일은 246명, 평일은 128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이용객은 하루 10명 정도이며 고속철도(KTX) 등을 이용해 부산을 찾는 외지인 관광객이 29%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관광개발은 시티투어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명 관광상품과 연계한 상품개발, 관광 관련 홈페이지에 홍보 광고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시티투어 버스는 오전 9시 반부터 2층 버스와 1층 버스가 번갈아 1시간 간격으로 부산역∼해운대, 부산역∼태종대 코스를 셔틀 형태로 운행하고 있으며 오후 7시에 부산역 광장을 출발해 광안리와 해운대, 광안대교를 돌아보는 야경투어 코스도 있다.

요금은 주·야간 코스 모두 어른 1만 원, 10명 이상 단체는 8000원, 고교생 이하 청소년 5000원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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