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道금고를 잡아라” 유치경쟁 치열

  • 입력 2007년 8월 30일 0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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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충북도금고의 신규 선정을 위한 평가 규정이 확정되면서 금융기관들의 유치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28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도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 항목 및 배점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평가 규정은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5점) △도에 대한 예금 및 대출금리 수준(15점) △주민 이용 편의(19점) △금고업무 관리 능력(21점)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 금고 간 협력사업 추진능력(10점) 등 5개 항목이다.

충북도는 다음 달에 도금고 신청 공고를 낸 뒤 평가작업을 거쳐 11월 도금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금고 선정 평가 기준이 확정되면서 금융기관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금고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응모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도금고를 운영해 오고 있는 농협은 시군별 점포 수가 많고 지역발전기금 등 지역사회 공헌도에서 다른 금융기관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향토은행인 충북은행을 인수한 명실상부한 지역은행이라는 것과 충북의 기업 유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도내 기업 유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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