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무명시절 김미화 보따리장수인 줄 알았다”

  • 입력 2007년 8월 29일 15시 15분


코멘트
‘코미디계의 영원한 오빠’임하룡이 후배 개그우먼 김미화를 처음 본 순간 “보따리 장수 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임하룡과 김미화는 기사 속 주인공을 추리하는 ‘그건 너!’ 코너에서 토크를 벌이던 중 무명시절 추억에 젖었다.

“A씨 무명시절 시절, 녹화만 시작되면 이름 삼창?”이란 기사에 김미화가 가장 먼저 말문을 열었다.

김미화는 ‘TV용 얼굴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뒤편 계단에서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위해 홀로 연습을 해야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물 나오는 안경, 불이 반짝이는 나비넥타이 등 이것저것 신기한 소품을 만들어 커다란 가방에 잔뜩 넣어가지고 다녔다는데, 이에 임하룡이 “보따리상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어느날 김미화에게 MC라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고 빨리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야겠다는 일념 하에‘큐’사인에 맞춰 재빠르게 “김, 미미미화 미화~미화~입니다!”라고 이름을 삼창해 감독의 구박을 받았다고 했다.

방송은 오는 30일 밤 11시.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백윤식 임하룡 이소연 주연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촬영 현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