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세탁 의혹' 장미희씨에 소명 요청

명지대는 미인가 외국 대학의 학사 학위를 토대로 국내 대학의 석사학위를 받은 영화배우 장미희(49)씨에게 오는 30일까지 소명서와 임용 당시 제출한 학위 증명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지대는 장씨로부터 관련 서류를 전달받는 대로 다음 달 초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장씨가 1998년 취득한 석사 학위의 취소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장씨는 자신이 졸업했다고 밝힌 미국 호손대(Hawthorne University)가 미국 교육부가 공인한 어떤 지역 혹은 전국 인증기관에서도 인증되지 않는 교육기관임이 최근 드러남에 따라 `학력세탁' 의혹을 사고 있다.

장씨를 교수로 임용한 명지전문대는 명지대의 결정을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장씨의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