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은 살리고 가격은 저렴하게 그를 ‘완소남’으로

  • 입력 2007년 8월 2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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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남동생’ 탤런트 정일우를 모델로 기용한 캐릭터 정장 스파소(SPASSO). 사진 제공 코오롱패션
‘국민 남동생’ 탤런트 정일우를 모델로 기용한 캐릭터 정장 스파소(SPASSO). 사진 제공 코오롱패션
클래식한 비즈니스 신사복 브랜드인 아르페지오(위)와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 남성들을 겨낭한 신사복 브랜드 지오투. 사진 제공 코오롱패션
클래식한 비즈니스 신사복 브랜드인 아르페지오(위)와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 남성들을 겨낭한 신사복 브랜드 지오투. 사진 제공 코오롱패션
《남자의 계절, 가을이 곧 돌아온다. 패션은 가을 남자를 완성시키는 필수 요소다. 신사복 업계는 매출이 가장 많은 가을을 손꼽아 기다린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신사복 가격은 빠듯한 가계 살림에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신사복 업계에서는 할인마트나 대형 쇼핑몰, 홈쇼핑을 겨냥한 브랜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브랜드를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표현으로 ‘QP(Quality Price) 브랜드’라고 부른다. 》

남자의 계절 가을, 남성정장 알뜰구매 이렇게

백화점 신사복 매장의 혼방 150수 정장이 80만 원을 호가하는 것에 비해 할인마트나 홈쇼핑 신사복은 20만∼4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때에 따라 20∼30% 할인까지 더해진다.

가격도 합리적이지만 품질은 백화점 브랜드 못지않다. 코오롱패션 지오투 이양희 부장은 “패션업체들도 단순히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만 원 정도로 정장 1벌 구입 가능

중저가 신사복 브랜드의 원조인 ‘아르페지오’는 30대 초반에서 40대 고객을 겨냥한 비즈니스 정장이 주요 제품이다.

가격은 신사복 1벌에 22만∼50만 원 선. ‘지오투’는 30대 전후 남성의 몸매를 보완해 주며 슬림 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남성을 겨냥한 TNGT는 바지 앞단 주름을 없애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신사복을 내놓았다. 신사복 1벌에 18만∼38만 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국민 남동생’ 탤런트 정일우를 모델로 기용한 캐릭터 정장 스파소(SPASSO)는 트렌디한 스타일로 20대 중후반 사회 초년생에게 적합하다.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이용하면 더욱 저렴

자신의 신체 치수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구매 방법이다.

GS홈쇼핑 강경돈 과장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디자이너 신사복 브랜드는 일반 패션 브랜드에 비해 디자이너 특유의 개성이 살아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의 ‘론(LONE) 정욱준’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 4인의 아티스트’로 꼽힌 디자이너 정욱준 씨가 디자인한 브랜드다. 신사복 1벌에 바지 1벌을 추가한 제품을 10만∼2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CJ몰은 다음 달 말까지 남성 브랜드 가을 신상품전을 진행한다.

지센옴므, 제스, 조르지오페리, 인난찌 등 신사복 1벌에 10만∼15만 원 선으로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패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올가을 신사복 색상은 블랙에 가까운 흑회색이다.

LG패션 TNGT 최혜경 디자인실장은 “올해 패션 화두인 미니멀리즘에서 신사복도 예외일 수 없다”며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절제된 디테일이 올가을 신사복의 주요 테마”라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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