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산대 취업프로그램 상품화 전망

  • 입력 2007년 8월 22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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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의 취업 프로그램이 상품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산대는 2004년 개발한 취업진로 프로그램인 ‘YCMP(Youngsan Career Map Program)’를 교육상품으로 판매하기 위해 고객관리 솔루션 업체인 유씨테크㈜와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급할 때마다 단계별 취업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취업지도를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1학년은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 학습, 2, 3학년은 기업 관련 정보 수집, 현장학습, 외국어와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4학년은 취업클리닉, 모의면접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유씨테크㈜는 YCMP에 몇 가지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관은 내년 2월까지 YCMP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친 뒤 실업계 고교 등 국내외 교육기관에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YCMP를 적용한 뒤 영산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이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한 ‘2007년도 졸업생 취업률’ 조사에 따르면 영산대의 순수 취업률은 83.2%로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1위였으며 지난해 취업률도 81.1%로 조사됐다.

영산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가격, 컨설팅 비용을 포함해 취업 프로그램의 공급가격을 학교당 2억 원 안팎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판매 수익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대학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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