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절반 수도권 출생

  • 입력 2007년 8월 2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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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45만1514명의 아기가 태어나 출생아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의 5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6년 출생통계 확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45만1514명으로 전년의 43만8062명에 비해 1만3452명 늘었다.

출생아 수는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일었던 2000년 63만6780명 이후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초혼이 늘고 출산장려 정책 등으로 6년 만에 증가로 반전했다.

또 지난해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년의 1.08명보다 0.05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2004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했지만 일본(1.32명) 프랑스(1.98명) 이탈리아(1.35명) 등 선진국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경기가 11만4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만2876명, 경남 2만9368명, 부산 2만5673명, 인천 2만3543명 등의 순이었으며 수도권의 출생이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14일 발표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생아 수는 23만88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522명(5.1%) 증가해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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