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연타석 홈런 ‘23개 공동선두’

  • 입력 2007년 8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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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가 선발 채병룡의 호투와 최정의 적시타로 2연승을 달렸다.

채병룡은 올 시즌 LG와의 2경기에 출전해 1승에 평균자책 1.00으로 강했다.

채병룡은 8일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도 7회 2사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7승(6패)째를 거뒀다.

SK는 4회 2사 1, 2루에서 최정의 오른쪽 적시타로 선취 득점한 뒤 6회에는 이진영의 우중간 3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2득점하며 3-0으로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8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경기에서 심정수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활약으로 5-3으로 이겼다.

심정수는 1회 1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5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3점포를 쏘아 올렸다. 3-1로 앞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송승준의 초구를 두들겨 좌월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심정수는 홈런 23개로 브룸바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심정수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를 5-3으로 꺾었다. 롯데는 3연패하며 시즌 50패(40승)째를 당했다.

한화-KIA의 대전, 현대-두산의 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사직(삼성 7승 5패)

삼성

300

101

000

5

롯데

010

200

000

3

[승]브라운(선발·9승 6패) [세]오승환(8회·4승 3패 28세) [패]송승준(선발·2승 1패) [홈]심정수(1회 3점·22호, 4회·23호·삼성) 강민호(4회·9호·롯데)

▽잠실(SK 9승 3패)

SK

000

102

000

3

LG

000

000

000

0

[승]채병룡(선발·7승 6패) [세]조웅천(9회·2승 3패 8세) [패]옥스프링(선발·1승 2패)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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