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국내 영향 분석 착수

  • 입력 2007년 8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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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부가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지난주부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관련한 영향 분석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금융시장도 한국처럼 (한 방향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말하며 최근 상환 연체율이 높아져 자금을 빌려 준 미국 금융기관들의 부실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정부는 일단 이 문제가 국내 금융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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