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뽑혀

  • 입력 2007년 8월 2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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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미국의 연예주간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Women's Impact Report)'에 뽑혔다.

버라이어티는 2007년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여성 50명을 지난달 30일 공개했는데 전도연은 여배우로서는 앤젤리나 졸리, 헬렌 미렌, 마리옹 코티아르 등과 함께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전도연에 대해 "캐릭터 안에 완전히 빠져드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이며 그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결과였다"고 극찬했다. 또 1997년 '접속'으로 데뷔한 이후 필모그래피를 자세히 소개하며 '스캔들' '너는 내 운명' 등이 흥행도 잘 됐다고 보도했다.

또 전도연이 칸에서 "장만위(張曼玉)를 만나 기쁘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아시아에서 연기력에 관한 한 두 배우에게 견줄 사람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여성 50인으로는 해리포터의 작가인 J.K. 롤링,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 가수 비요크와 모델 출신 TV쇼 진행자인 타이라 뱅크스 등이 포함됐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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