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의원 전 보좌관 추가 기소

  • 입력 2007년 5월 18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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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해수)는 18일 오락실 업주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게임물 심의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전 보좌관 정모(36) 씨를 추가 기소했다.

정 씨는 2005년 9¤12월 성인용 오락실 업주 오모(42·불구속 기소) 씨로부터 "사행성 게임물인 '금강산 게임기'의 등급 분류 심의를 빨리 받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정 씨는 성인용 게임물 '마돌이'의 업체 대표로부터 영등위 심의를 빨리 받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1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됐으며 지난달 1심에서 이 중 20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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