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9개월여만에 최고 수준

  • 입력 2007년 5월 13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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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국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해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00원 선을 넘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32.98원으로 전주에 비해 4.27원 올랐다.

이 같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다섯째 주의 1541.41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8월 셋째 주의 1548.01원에 불과 15.03원 낮은 수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2월 둘째 주부터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02.88원으로 전주보다 7.39원 오르면서 1600원대에 올라섰다. 또 제주는 1566.64원으로 11.57원, 인천은 1551.07원으로 6.31원, 경기는 1548.28원으로 5.45원, 부산은 1543.72원으로 4.63원이 각각 올랐다.

전국의 평균 경유 값도 L당 1236.28원으로 전주보다 1.25원 올랐으며, 실내 등유는 901.98원으로 1.61원, 보일러 등유는 911.31원으로 1.93원이 각각 올랐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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