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급 스포츠 의류 개발… 대구에 전문연구소 설립

  • 입력 2007년 5월 8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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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봉제기술연구소(대구 북구 노원3가)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지역에 고급 스포츠 의류를 개발하는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인 봉제기술연구소는 ‘스포비즈(Spo-Biz·Smart Sports Wear Business) 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해 줄 것을 산자부와 대구시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봉제기술연구소는 국비 210억 원, 지방비 70억 원, 민자 2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확보하면 2010년까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스포비즈 연구센터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센터는 심장박동 감지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스포츠 의류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완제품을 개발한 뒤에는 개별 업체에 마케팅 지원까지 해주는 ‘원스톱’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봉제기술연구소는 또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인력을 교육하는 시설도 연구센터 내에 만들 방침이다.

봉제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스포비즈 연구센터가 건립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면 대구 섬유산업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경쟁력도 향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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