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부 손규완 뒤집기 버저비터…모비스전 4연패 끊어

  • 입력 2006년 2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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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19일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4.3초 전 크리스 윌리엄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점 차로 뒤졌다.

이때만 해도 올 시즌 모비스에 4번 모두 졌던 동부의 징크스가 되풀이되는 듯했다.

하지만 동부는 손규완이 집중 마크로 막힌 조셉 쉽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짜릿한 3점 버저비터를 꽂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동부의 85-83 역전승.

동부는 모비스와의 5번째 대결에서야 첫 승의 기쁨을 맛보며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위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동부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는 나란히 23득점을 했고 쉽은 19득점. 손규완은 4쿼터 3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3점슛 하나로 영웅이 됐다.

경기 안양시에서 KT&G는 단테 존스(32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4위 KTF를 85-72로 꺾고 3연승하며 SK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KT&G 가드 주희정(4득점, 10어시스트)은 가로채기 3개를 보태 사상 처음으로 통산 800가로채기를 돌파했다.

경기 부천시에서 KCC는 아써 롱(20득점), 조성원(18득점), 추승균(13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꼴찌 전자랜드를 9연패에 빠뜨리며 74-70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7위 KCC는 삼성에 93-96으로 패한 6위 오리온스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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